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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달라졌다! 결코 중단하거나 포기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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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10주기, 전국시민행진 ‘안녕하세요’ 아산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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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11일(월) 14:07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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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온양신문사 | |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대표 장명진)는 지난 3월 10일 오후 2시부터 현충사-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세월호참사 10주기 아산시민행진 ‘세월호참사 10년! 진실과 책임, 생명과 안전을 향해 기억과 약속의 길을 합께 걷젯습니다’를 진행했다.
전국시민행진 ‘안녕하십니까’의 아산지역 행사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오후 2시 현충사를 출발해 오후 4시 온양온천역 광장 도착, 기자회견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국시민행진은 지난 10년간 전국 곳곳에서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해온 시민들과 다른 재난참사 피해자들을 만나고, 현장을 방문해 서로의 안부를 묻고, 진실·책임·생명·안전을 함한 다짐과 약속을 새롭게 하고자 하는 것으로, 지난 2월 25일 제주에서 출발해 전남-경남-경북-전북을 거쳐 이날 충남 아산에 도착했다.
앞으로 강원과 수도권을 거쳐 안산~서울 1박2일 도보행진을 마지막으로 16일 오후 4시 16분에 서울 세월호 기억공간에 도착하게 된다.
10일 시민행진 후 온양온천역에서 가진 기자회견은 이혁수 민주노총세종충남본부 사무처장의 사회로 묵념, 전국시민행진단 세월 가족 인사, 생명안전 나무 전달식, 세월호 시민행진단 대표와 장명진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대표, 시민 참여자, 유희종 민주노총세종충남 본부장의 발언에 이어 기자회견문 낭독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세월호참사 10주기 아산시민행진 <안녕하십니까?> 진실·책임·생명·안전을 위한 행진단 일동’이 발표한 기자횐견문에서 참여자들은 “세월호참사 10주기 전국시민행진단은 2월 25일부터 3일 16일까지 세월호에 탑승한 희생자들이 도착했어야 할 제주를 시작으로, 세월호의 회생자들이 다시 사랑하는 가족들 곁으로 돌아온 팽목을 거쳐, 세월호가 거치돼 있는 목포를 지나 광주, 경남권, 경북권, 전북권, 충청권, 강원권을 거쳐 수도권으로 시민행진을 진행한다”고 소개하고, 특히 3월 15일과 16일은 안산에서 서울까지 1박 2일 시민행진을 진행하며, 세월호참사 피해자를 포함한 모든 재난참사 피해자와 시민들과 함께 세월호의 온전한 진실과 완전한 책임, 생명존중과 안전사회를 위해 전국시민행진을 함께 한다”고 발혔다.
이들은 “우리는 세월호참사 ]0주기를 앞두고 우리의 소중한 기억과 연대를 소환해 앞으로의 10년을 다짐하기 위해 다시 노란리븐의 물결을 만들겠다”면서, “진실과 책임, 생명존중 안전사회를 향한 재난참사 피해자와 시민의 연대를 재난의 정치화로 낙인찍고 정쟁으로 만드는 혐오모독에 맞서 싸우겠습”고 다짐했다.
무엇보다도 온전한 진실을 찾고, 완전한 책임을 묻겠다ㅣ면서, “세월호 참사 조사는 종료됐지만, 구조방기와 국가폭력의 윤곽이 드러났을 뿐 그날의 진실을 모두 밝히지 못다. 침몰원인도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구조를 방기했던 해경지휘부는 무죄를 선고받았고, 책임있는 이들이 제대로 합당한 처벌을 받지도 않았다”면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는 셰월호참사와 이후 발생한 국가폭력에 대해 국가책임의 인정과 대통령의 사과, 미공개 정보 공개와 추가조사를 권고했다. 하지만 지금의 정부는 국가책임에 대한 인정도 사과도 하지 않았고, 권고 이행을 비롯한 추가적 조치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세월호참사의 온전한 진실을 찾고, 완전한 책임을 묻기 위한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면서 “재난참사 피해자들의 손을 잡고 적극적으로 연대하겠다 생명과 안전이 모두의 권리로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 달려왔지만, 10·29 이태원 참사 같은 사회적 참사가 되풀이되고, 세월호참사 피해자들이 겪었던 권리 침해와 모독이 이태원 참사의 피해자들에게 반복됐다. 이태원 참사 발생 이후 1년 3개월만에 통과된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마저 거부함으로써 정권과 집권여당의 비열하고 잔인한 정치선동과 책임 회피는 세월호참사 이후 하나도 변하지 않은 국가의 민낮을 그대로 보여주였다”고 분개했다.
그러나 “세월호참사 이후 국가는 변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달라졌다. 결코 중단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시민의 힘으로 진실을 찾아 나아갈 것이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이 재의결될 수 있게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손을 잡겠다. 세월호참사의 교훈이 또다른 재난참사를 막고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사회를 만드는 밀거름이 되게 함께 행동하겠다. 세월호참사 이전의 피해자들, 이태원 참사와 오송지하차도 참사 등 세월호참사 이후의 피해자들, 시민재해와 산업재해 피해자 등 모든 피해자들과 손 잡고, 권리를 지키고 확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길예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체난참사 뿐만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사회적 위험은 더 늘어나고 있으며, 기후위기 동 복합 제난의 규모는 더옥 커지고 있다. 그러나. 국가는 안전 문제를 관리대상으로 삼을 뿐 국민과 피해자의 인권 문제로 바라보지 못하고 있으며. 피해자와 안전에 취약한 계충에 대한 지원 및 회복을 위한 제도 또한 미흡하다”면서 “모든 사람의 안전권을 보정하기 위해 위험에 대해 알 권리 보장, 안전영향평가 시행, 독립적 조사기구 설치, 피해자 인권과 권리 보장, 안전약자 보호 추모와 공동체 회북 등의 제도적 장치가 뒷받침돼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사회로 나아갈 수 있게 생명안전기본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앞장 서겠다”고 발혔다.
끝으로 이들은 “부모이기에 포기할 수 없다. 우리가 목격자이고 증인이다. 세월호참사 10년! 진실과 책임. 생명과 안전을 항해 기억과 약속의 길을 함께 걷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과 같이 ‘우리의 요구’를 외쳤다.
▲세월호참사, 이태원참사 국가책임 인정하고 사과하라
▲세월호참사 관련 미공개 정보 완전히 공개하고 추가 진상조사 실시하라
▲재난참사 책임자와 진실은폐와 피해자 펌박 책임자를 모두 엄벌하라
▲4.16생명안전공원을 조속히 건립하라
▲재난참사 책임 전가, 피해자 혐오모독 중단하라
▲생명안전기본법 제정하고 안전할 권리를 법으로 보장하라
▲국회는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피해자 권리 특별법 즉각 제정하라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세월호참사유가족협의회 회원들과 아산과 천안지역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일반 시민 200여명 외에도,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복기왕·강훈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선민 내일로미래로 후보, 조철기·안장헌 충남도의원,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시의원 전원, 오세현 전 아산시장 등이 참석해 행사가 끝날 때까지 시민 참여자들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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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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